·6분·수정 2026-10-13
AI에게도 우리를 정확하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사이트를 다시 만들며 llms.txt와 구조화 데이터를 정리한 기록입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사람이 읽는 페이지와 AI가 읽어 가는 정보는 따로 준비해야 했습니다.
- GEO
- llms.txt
- 구조화 데이터
- SEO
이 글을 쓰게 된 질문
생성형 AI가 LIGHT OF LIFE를 정확하게 소개하게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ChatGPT나 Perplexity에 회사 이름을 물으면 사실과 다른 답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사이트에 정보가 없어서라기보다, 그 정보가 사람이 읽기 좋은 형태로만 놓여 있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lightoflife.work를 다시 만들면서 이 부분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해 보니 검색엔진과 생성형 AI는 같은 페이지에서 서로 다른 것을 찾았습니다. 검색엔진은 이 페이지를 어떤 검색어에 보여 줄지 판단하고, 생성형 AI는 답변에 옮겨 쓸 문장을 찾습니다.
따로 떼어 읽어도 뜻이 통하는 문장
AI가 옮겨 쓰기 좋은 문장은 혼자 떼어 놓아도 뜻이 통합니다. '우리', '이곳' 같은 말로 시작하지 않고, 누가 무엇을 하는지가 한 문장 안에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세 가지 사업을 합니다"만 떼어 놓으면 어느 회사 이야기인지 알 수 없습니다. "LIGHT OF LIFE는 제품, 공간, 경험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벤처 컴퍼니입니다"는 이 문장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자주 묻는 질문을 화면 문구로만 두지 않고 데이터로 관리합니다. 같은 문장이 화면에도, 검색엔진이 읽는 구조화 데이터에도 나가도록 한곳에서만 고칩니다. 화면과 검색 결과가 서로 다른 말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llms.txt, AI를 위한 요약본
llms.txt는 robots.txt처럼 사이트 최상위에 두는 텍스트 파일입니다. 사람을 위한 꾸밈을 덜어 내고, 이 사이트가 어떤 곳이고 어떤 페이지가 있는지 마크다운으로 정리해 둡니다.
# LIGHT OF LIFE
> 제품, 공간, 경험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벤처 컴퍼니.
## Pages
- [사업 영역](https://lightoflife.work/business): ...
## FAQ
### LIGHT OF LIFE는 어떤 곳인가요?
...아직 공식 표준은 아닙니다. 그래도 만드는 데 드는 품이 적고, 우리를 어떻게 요약하면 좋을지 우리가 먼저 말해 둘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무것도 두지 않으면 AI는 HTML을 자기 방식대로 잘라 읽습니다.
손으로 관리하면 언젠가 본문과 내용이 어긋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페이지 문구와 같은 원본 데이터에서 자동으로 만들어지게 했습니다. 문구를 고치면 llms.txt도 함께 바뀝니다.
읽어 가도 좋다고 적어 두기
AI 크롤러는 일반 검색 봇과 다른 이름으로 찾아옵니다. robots.txt에 아무 말이 없으면 조심스럽게 물러나는 경우도 있어서, 읽어 가도 좋다면 이름을 적어 두는 편이 확실합니다.
- OpenAI: GPTBot · OAI-SearchBot · ChatGPT-User
- Anthropic: ClaudeBot · Claude-SearchBot · Claude-User
- Perplexity: PerplexityBot · Perplexity-User
- Google: Google-Extended (생성형 AI 학습 허용 여부를 따로 정하는 이름)
반대로 AI 학습에 쓰이고 싶지 않다면 같은 자리에서 막을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정해서 적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조화 데이터는 하나로 묶어서
JSON-LD를 페이지마다 따로 흩어 두지 않고 하나의 @graph로 묶은 뒤, @id로 서로를 가리키게 했습니다. Organization, WebSite, WebPage가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검색엔진은 관계를 짐작해야 합니다. 연결을 적어 두면 짐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식 계정 주소는 sameAs에 적어 두었습니다. 검색엔진이 같은 조직의 계정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각 계정 프로필에도 사이트 주소를 넣어 두어야 양쪽이 이어집니다. 한쪽만 해 두고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준비를 마친 뒤에 남는 것
이렇게 다 해 두어도 새 도메인은 한동안 검색에 잘 나오지 않습니다. 검색엔진이 사이트를 알아 가는 데 시간이 걸리고, 다른 곳에서 연결된 링크가 없으면 더 오래 걸립니다.
기술적인 준비는 하루면 끝납니다. 오래 남는 건 사람들이 찾아와 읽을 만한 이야기입니다. 이 저널에 만들면서 부딪힌 문제와 풀어 간 과정을 계속 적어 두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